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한 것도, 게을러진 것도 아닌데 이제서야 글을 쓰는 이유를 돌아보자면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도 언 1년6개월이 지났다.
이전에도 나름의 스트레스는 있었다만 전혀 새로운 성격의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니
사소한 일상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계속해서 일어나게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끝없이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지만, 결국 누군가에 대한 원망으로
끝나고마는 상념들이다. 인간이란 불만족의 존재라지만, 그것이 나의 본모습임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기에 끝없이 남탓을 하고있는 내모습을 보게된다.
이윽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결론에 이르게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무런 준비없이 시작하게된 일이었다.
달랑 자격증 몇개와 약간의 현장경험으로 이런 중책을 맡게되어
작은 회사에서 기대만 잔뜩 받고서는 니가 우리회사의 미래다, 너만 믿는다,라는 말들에 휘둘려
나자신을 학대하고 희생하고, 나를 잃어버리고 살고있었다.
내가 내가아니고서야 그 무엇을 한다고한들, 제대로 만족하며 할 수 있을까
돈? 인간관계? 참고견뎌야 하는 것?
그저 자신의 경험이 진리라고 생각하시는 잘난 어르신들에게,
당신이 경험하고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일부는 맞을지 모르겠으나
그것이 본질이라고 우겨대는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해드리고 싶다.
당신들의 생각 속에서 벌어지기에는 한 인간의 머릿 속은 너무나 복잡하다는 것을
그것이 그저 내 입주변에서 우물쭈물하다 결국 인정하고야 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 그런 발언이 되어야 후회가 없겠지
서른, 1년 6개월의 직장생활
충분하다.
긴장하되, 조급해하지말고.
